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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988년생 30대 후반 산모로 임신 8주 차에 들어섰을 때, 예상치 못하게 감기 증상이 찾아왔어요.
콧물과 재채기, 미열과 몸살 기운에 “아, 이게 임신 중 감기구나” 싶었죠.
일반 감기라 생각했지만, 임산부는 면역과 체력이 평소보다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감기가 진행될 때 더 신경 써야 합니다.
감기약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보고 링겔(수액)을 맞기로 결정했고 그 후 초음파 검사까지 이어졌어요.

임신 중 감기 - 수액 처방
✔ 증상 시작
- 콧물, 재채기 심해지고
- 미열(약 37.5~38도) 오르내림
- 몸살 기운, 피로감 폭증
- 입덧 증상과 함께 겹쳐서 더 힘들었어요
✔ 병원(산부인과) 방문 및 수액처방
임산부가 감기 증상이 있을때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이럴때에는 일반 내과 보다는 다니고 있던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것이 더 좋아요.
감기 진료도 보고 아기가 잘 있는지까지 확인하려면 산부인과 방문이 필수랍니다!
담당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보고 증상을 이야기하니, 임신 중에도 먹을 수 있는 순한 약으로 처방해주셨고 빨리 낫는 방향으로 수액 치료도 받아보자고 하셨어요.
저는 수액에 포도당 + 비타민 C + 미량 영양제가 포함된 링겔을 맞았고, 맞은 뒤 약간씩 기운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 주사바늘을 여러번 찔렀지만,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답니다!
(몸이 안좋을때에는 혈관이 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임신8주 초음파 검사 (감기 중)
감기 치료와 함께 아기도 잘 있는지 확인차 초음파 검사도 진행했어요.
✔ 검사에서 확인된 항목
- 아기집(임신낭) 위치 정상 → 자궁 내
- 난황 존재
- 태아 크기 약 8주 차 평균값 근처
- 심장박동 확인됨: 초음파 화면상 “두근두근” 하는 모습, 도플러 진동은 1분당 약 150회 정도
이전 6~7주 차보다 자란 모습이 확인되었고, 감기의 영향으로 태아 상태가 나빠졌다는 소견은 아니었어요.
검사 후 의사 선생님께서는 “감기라서 걱정했겠지만, 태아는 생각보다 아주 강해서 건강히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초음파 화면 속 태아가 작게지만 생기 있게 움직이고 있는 걸 보면서 감동과 안도감이 들었어요.
임신 8주 차라 아직 안정기 이전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어요.
감기 이후 산모가 해야 할 생활관리
✅ 휴식
감기로 인해 몸이 더 피로해졌기 때문에 충분히 쉬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 낮잠 또는 짧은 숙면
- 업무량 조절
- 스트레스 줄이기
✅ 수분섭취 & 영양
- 따뜻한 물, 유자차, 레몬차 등으로 수분 및 비타민 C 보충
- 입덧 겹친 시기였지만 단백질과 야채 섭취 신경 써서 영양 균형 맞춤
- 엽산·산모영양제 꾸준히 복용
✅ 병원지침 따르기
- 감기 증상으로 수액이나 약 처방 받았으면 이후에도 회복 상황 체크
- 초음파 일정 지키기
- 의사에게 감기 증상 및 약 복용, 수액 상태 알리기
✅ 태아 건강을 위해
- 기침·재채기 심할 경우 복부 압력 조심
- 감기 중 고열이 오르면 태아에 영향이 있을 수 있음 → 즉시 병원 연락이 중요
- 산모가 감기 걸렸다고 해서 태아에 자동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조심스러운 시기임은 분명해요.
임신8주 초음파 검진 및 감기 수액 처방 비용
이번 진료비용은
175,790원 이었어요.
초음파 검진과 감기 수액치료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병원마다 진료비는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감기는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병으로 생각했지만, 임신 초기를 맞이한 몸에선 더 큰 부담일 수 있어요.
- 수액 치료를 통해 몸 상태가 확실히 나아졌고, 초음파에서 태아 상태가 양호하다는 결과를 들었을 때 안도의 한숨이 나왔어요.
- 초음파에서 태아가 잘 크고 있다는 ‘눈에 보이는 증거’가 생기니 산모 마음이 확 안정됐어요.
- 그렇지만 “이제 다 됐다”라고 마음 놓으면 안 돼요. 계속해서 관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습니다.
- 임신 8주 차는 아직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이므로, 작은 증상이라도 과소평가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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