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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주요 증상과 진단, 관리 및 치료방법

by 옹그TT 2025. 4. 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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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리가 자주 불규칙해요.”
    “여드름이 계속 나고 털도 많아진 것 같아요.”
    “살도 쉽게 찌고 잘 안 빠져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혹시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PCOS는 단순한 생리 불순이나 피부 문제를 넘어, 여성의 호르몬 균형과 건강 전반에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여성 10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어떤 질환인지, 왜 생기는지, 주요 증상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까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1.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소에 여러 개의 미성숙 난포(난포는 난자를 품고 있는 주머니)가 존재하며, 동시에 호르몬 불균형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다양한 전신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낭성’이라는 이름은 초음파상에서 난소에 작은 물혹들이 다발적으로 보이는 모양 때문에 붙여졌지만, 꼭 물혹이 있어야만 진단되는 건 아니에요. 증상과 호르몬 수치 변화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단합니다.


    2. 주요 증상은 무엇일까?

    PCOS는 증상이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리 불순 또는 무월경
    • 여드름, 피지 증가
    • 다모증 (턱, 가슴, 배, 팔다리 등 굵고 짙은 털이 많아짐)
    • 탈모 (남성형 탈모 양상)
    • 체중 증가 및 복부비만
    • 난임 또는 불임

    특히 생리 주기가 35일 이상이거나, 몇 달씩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PCOS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또, 살이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는다는 것도 PCOS 여성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3.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 – 호르몬 불균형의 영향

    PCOS의 중심에는 ‘호르몬 불균형’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호르몬이 얽혀 있지만,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남성 호르몬(안드로겐) 수치 증가
    • LH(황체형성호르몬) 과다
    • FSH(난포자극호르몬) 상대적 부족
    • 인슐린 저항성 증가

    이로 인해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피부나 체모 등에 남성화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혈당 조절도 어려워져 당뇨 전 단계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아요.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여성 질환’이 아닌 전신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호르몬 불균형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호르몬 불균형 자세히 알아보기

     

    다낭성 난소 증후군, 왜 호르몬 불균형이 문제일까? 여성질환 관리방법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게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호르몬 불균형’**이라는 복잡한 문제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는 단순한 생리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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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진단은 어떻게 할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아래 3가지 중 2가지 이상이 해당될 경우 진단됩니다. 이를 로테르담 진단 기준이라고 부릅니다.

    1. 배란장애: 생리 불순 또는 무배란
    2. 고 안드로겐 혈증: 혈액검사상 남성호르몬 수치 증가 or 임상적 징후(여드름, 다모증 등)
    3. 다낭성 난소 소견: 초음파상 난소에 12개 이상의 작은 난포 또는 난소 용적 증가

    이외에도 혈액검사, 호르몬 수치 측정, 인슐린 저항성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갑상선이나 프로락틴 수치도 함께 확인하게 됩니다.


    5.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PCOS는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다행히도 꾸준한 관리로 증상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어요.

    생활습관 개선

    • 체중 감량: 전체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생리 주기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 운동: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줍니다.
    • 식단 조절: 정제 탄수화물(흰 쌀, 빵, 설탕 등)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늘리세요.

    약물 치료

    • 피임약: 생리 주기 조절 및 남성 호르몬 억제
    • 인슐린 감작제(예: 메트포르민): 혈당 조절 및 배란 유도 효과
    • 난임 치료제: 임신을 원하는 경우 클로미펜, 레트로졸 등 사용

    정기적인 검진

    •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 및 호르몬 체크가 중요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생리 불순이나 여드름을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이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내 몸의 리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만약 PCOS가 의심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건강은 곧 삶의 질입니다. 오늘부터 내 몸을 더 이해하고, 더 아껴주는 습관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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