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보] 알레르기와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 성분 및 부작용, 복용법 총정리

요즘 미세먼지와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하시는데요. 이런 질환에 자주 처방되는 약 중 하나가 바로 ‘싱귤레어(Singulair)’입니다. 오늘은 싱귤레어가 어떤 약인지, 어떻게 복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싱귤레어란 어떤 약인가요?

싱귤레어(Singulair)의 성분명은 몬테루카스트나트륨(Montelukast Sodium)입니다. 이 약은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eukotriene Receptor Antagonist, LTRA)로 분류되는 약물인데요,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된 염증물질인 ‘류코트리엔’을 차단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보통 알레르기 비염, 천식, 운동 유발성 천식(EIA)에 사용되며, 때때로 만성 두드러기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해 처방되기도 해요. 특히 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이 잘 잡히지 않는 경우에 함께 쓰면 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싱귤레어는 어떻게 작용할까?

우리 몸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면 히스타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 물질이 분비되는데, 그중 하나가 류코트리엔입니다. 이 물질은 기관지를 수축시키고 점액 분비를 증가시켜 기침, 콧물, 재채기, 호흡곤란 등을 유발합니다.

싱귤레어는 이 류코트리엔이 수용체에 붙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결과적으로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증상도 덜해지죠. 중요한 건, 싱귤레어는 즉각적인 증상 완화보다는 꾸준한 복용을 통해 예방 효과를 기대하는 약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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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귤레어 복용법과 복용 시 주의사항

싱귤레어는 하루 한 번, 보통 저녁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왜냐하면 야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알약(정제) 또는 씹어먹는 제형(츄어블 정제)으로 나뉘어 있어 연령과 복용 편의성에 따라 선택됩니다.

복용 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규칙적인 복용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하지 마세요.
• 천식 급성 악화 시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흡입제나 속효성 기관지확장제가 필요합니다.
• 기분 변화나 이상 행동이 나타날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일부 환자에게서 드물게 신경계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싱귤레어의 부작용은?

대부분의 경우 싱귤레어는 잘 견딜 수 있는 약이지만, 간혹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 두통, 복통, 설사
• 기분 변화(우울감, 초조함, 불면 등)
• 드물게 간 수치 상승, 발진, 알레르기 반응
• 어린이의 경우 악몽이나 수면 장애가 보고되기도 함

이런 부작용은 매우 드물지만, 혹시라도 복용 중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정신 신경계 이상 반응은 경미하더라도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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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도 복용할 수 있을까?

네, 싱귤레어는 생후 6개월 이상의 영유아부터 복용할 수 있으며, 나이에 따라 용량과 제형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2세 이상~5세 이하 어린이는 4mg 츄어블 정제를 주로 복용하고, 6세 이상~14세 이하는 5mg 츄어블 정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부모님들께서 자주 하시는 질문 중 하나는 “장기 복용해도 괜찮을까요?”라는 것인데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경과를 관찰한다면 상당히 안전한 약물로 간주됩니다. 다만,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정기적인 경과 관찰은 필수입니다.

 

싱귤레어,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복용해도 될까?

많은 분들이 싱귤레어와 항히스타민제를 같이 복용해도 되는지 궁금해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사의 처방 하에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는 항히스타민제 + 싱귤레어 조합이 많이 쓰이는데요, 두 약의 작용 기전이 달라 서로 보완적인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약간의 졸림이나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처방 의사의 안내에 따라 조절해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싱귤레어는 알레르기나 천식 환자에게 있어 매우 유용한 치료제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증상이 계절마다 반복되거나, 천식 증상이 자주 악화되는 분들에게 예방적 차원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이죠.

하지만 모든 약이 그렇듯, 자신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약인지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복용 중에도 변화가 있다면 무시하지 말고 꼭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이 글이 싱귤레어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건강한 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