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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나 단체 급식 등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중 흔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균이 있습니다. 바로 **‘퍼프린젠스균(Clostridium perfringens)’**입니다. 이 균은 특히 대량 조리 음식에서 자주 발생하며, 집단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원인, 증상, 감염경로, 예방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퍼프린젠스균이란?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자라는 혐기성 세균으로, **열에 강한 포자(spore)**를 형성해 가열 조리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포자는 음식이 실온에서 방치될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장내 독소를 생성해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원인
● 감염 경로
퍼프린젠스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내, 흙, 물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합니다. 조리 과정에서 음식에 퍼프린젠스균이 들어가더라도 충분히 가열하지 않거나, 조리 후 오랫동안 실온에 방치하면 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원인 음식
- 대량 조리된 고기류 요리 (불고기, 갈비찜 등)
- 카레, 찜류, 탕류 등 국물이 많은 음식
- 학교나 단체 급식에서 조리 후 장시간 방치된 음식
특징은, 고온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포자를 형성하기 때문에 단순한 가열로는 완전 제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식중독 증상과 치료, 예방방법
식중독은 음식이나 음식에 오염된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입니다. 식중독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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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증상
감염 후 8~12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경미한 형태의 장염을 유발합니다.
● 주요 증상
- 복통 (특히 복부 팽만감)
- 수양성 설사 (물처럼 묽은 설사)
- 메스꺼움
- 드물게 구토나 발열
보통 증상은 24시간 이내로 자연 회복되며, 심각한 합병증은 드뭅니다. 하지만 노약자, 면역 저하자, 영유아는 예외로, 탈수로 인해 위중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진단과 치료
● 진단
- 환자의 분변에서 퍼프린젠스균의 독소를 검출
- 식약처에서 원인 식품의 검사로 확인하기도 함
● 치료
-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자연 회복
- 심한 경우에는 수액 치료를 통해 탈수를 예방
-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음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예방 방법
퍼프린젠스균은 조리 후 실온에서 음식이 20~50℃ 사이에 방치될 때 급속히 증식합니다. 따라서 조리 이후의 보관과 재가열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 예방 수칙
- 조리 후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거나, 빠르게 냉장 보관
- 60℃ 이상으로 재가열해서 섭취
- 냉장보관은 4℃ 이하, 보온 보관은 60℃ 이상
- 대량 조리 시 음식물을 작게 나누어 빠르게 식히기
- 조리기구와 손 씻기 등 위생 관리 철저히
● 특히 주의할 상황
- 급식소, 군대, 병원 식당 등 대량 급식 환경
- 여름철 캠핑이나 야외활동 후 음식 보관 부주의
- 카레, 스튜 등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놓고 데워 먹는 음식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왜 여름철에 많을까?
- 높은 기온은 퍼프린젠스균이 증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
- 음식물의 실온 방치 시간이 길어지기 쉬움
- 냉장고에 넣지 않고 뚜껑만 덮어두는 경우 많음
실제로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6~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단체급식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균 중 하나로, 1~2명에서 시작해 수십 명에게 퍼지는 집단 식중독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 사례
● 실제 사례 1
2022년, 한 중학교 급식에서 카레가 원인이 되어 학생 87명이 집단 설사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조리 후 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아 퍼프린젠스균이 증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실제 사례 2
군 부대에서 대량 조리된 돼지고기 찜이 실온에 수 시간 방치되면서 40명 이상이 복통과 설사 증상을 경험. 조리 후 급속 냉각이나 보온 관리가 되지 않아 발생.
이처럼 조리 과정만큼이나 조리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퍼프린젠스균은 가열로도 쉽게 죽지 않고, 실온 보관 중 급격히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식중독균보다도 ‘조리 후 보관’에 주의가 필요한 균입니다. 대부분의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며, 예방만 잘 하면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 여름철이나 대량 조리 환경에서는 “조리 후 빠르게 식히고, 빠르게 보관하고, 재가열 철저히” 이 3가지를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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